꽃으로 쓰는 감사일기 #3 | 수다쟁이
수다쟁이, 눈부신 아름다운이란 꽃말을 가진 아마릴리스 Amaryllis
본래의 아마릴리스는 Belladonna Lily를 말하며 오늘의 꽃은 여러 종을 교배하여 만들어낸 품종이다. 꽃이 크고 화려해서 아름다운 귀부인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 꽃과 잎을 모두 관상하는 분화용으로 인기 있는 품목이며, 최근에는 꽃이 매우 화려하기 때문에 절화용으로도 인기가 좋다. 현재 많은 원예품종들이 개발되어 꽃색도 다양하다.
글라디올러스처럼 봄에 심는 알뿌리 종류다. 개화에 필요한 특별한 환경조건은 없고 생육온도만 맞으면 연중 쉽게 개화되기 때문에 재배가 용이하다. 우리나라에서 노지에서는 제주도에서만 월동이 가능하며 알뿌리도 주로 제주도에서 생산되고 있다.
-내용출처 : nihhs.go.kr-
2019년 10월 17일 감사일기
첫째는 큰 아이의 sciscience week를 잘 마친 것에 감사합니다.
준비한 출품작품을 학교친구들이 좋아해서 자정까지 프로젝트 한다고 고생한 아이의 수고가 헛으로 돌아가지 않았어요
둘째는 마음이 맞는 언니와 함께 식사를 하고 커피를 마시며 즐거운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마음이 맞는 사람을 만나 이야기 나누는것이 쉬운 듯 어려운 일인데 그 일이 가능하다는 것에 감사합니다.
셋째는 말문이 터지는 4살 딸아이의 모습에 감사합니다.
아직 조사도 다 빼먹고, 외계어도 섞어서 말하고 있지만 종알종알 자기 나름의 언어로 열심히 표현합니다.
아마릴리스꽃처럼 이쁜 입술로 하루종일 말을 합니다.
이 작은 수다쟁이 덕분에 바쁘기도 하지만 하루하루가 행복하고 감사하다는 사실을 아이는 알고 있을까요?
우리 딸 아이의 수다를 보며 우리 엄마도 이런 기쁨을 느끼셨겠구나 그런 생각도 해봅니다.
꽃과 감사를 한 글에 쓰는 것이 생각보다는 어렵습니다.
꽃에 대해 공부도 해야하고 무료저작권 사진도 찾아야하고..감사제목과 연관된 꽃을 찾느라 그냥 쓸때보다 시간이 배로 들어갑니다. 그런데도 즐겁습니다. 두 가지다 제가 좋아하는 일이니까요.
나이가 먹어가면서 알게된 사람이 눈부시게 아름다운 때는 뭐니뭐니 해도 좋아하는 일을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오늘도 감사할 수 있고 감사를 기록할 수 있다는 것에 또 한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