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 일기

꽃으로 쓰는 감사 #6 | 아이리스 | 좋은 소식

제이포레스트 2019. 10. 21. 19:39

오늘의 감사꽃은 좋은 소식, 변덕스러움의 꽃말을 가지고 있는 아이리스 Iris예요

 

검을 닮은 길게 뻗은 잎과 붓끝에 물감을 듬뿍 머금은 듯한 여러가지 꽃색이 있다. 아이리스는 무지개의 여신을 일컫는다고도 하는데, ‘무지개’는 먼 곳에 대한 동경과 희망을 나타내기도 하지만 금새 사라지고 마는 환상이기도 하다.

아이리스는 붓꽃과에 속하며 약 300여종이 지구 북반구에 주로 분포하고 있다. 크게 구근아이리스와 근경아이리스로 구분되는데, 보통 절화용으로 재배하는 것이 구근아이리스이며, 우리가 산야에서 아직은 흔히 볼 수 있는 자생 붓꽃, 꽃창포 등은 근경아이리스이다. 근경아이리스(=숙근아이리스)는 여러 종류가 있지만 우리 땅에 자생하는 것으로는 ‘붓꽃’, 키가 작은 '각시붓꽃', 흔히 단오절에 여인들 머리 감는 창포류인 '꽃창포', 작으며 꽃이 노란 '노랑붓꽃', 잎이 타래처럼 비틀려 꼬이는 '타래붓꽃' 등이 있으며, 이들은 이름만큼이나 예쁜 꽃과 잎들을 갖고 있다.

 

-출처 : nihhs.go.kr -

2019년 10월 20일 감사일기

좋은 소식

첫째 감사는 이 곳에서 친하게 지내는 언니가 저랑 가까운 곳으로 이사오신다는 소식에 감사합니다.

이 곳에서 저희 아들과 또래 아들을 같은 학교 보내면서 친하게 지내는 언니가 계신데요

마음이 잘 맞아서 학교행사도 장보러가는 것도 서로 도울 일 있으면 도와주면서 지내는 언니랍니다.

그런데 서로의 집이 차로 30분 거리에 있어서 한번씩 만날 때마다 많이 아쉬웠었거든요

그런 언니가 곧 집 근처로 이사온데요 차로 5분거리(야호!!)

어제 이사 할 집도 함께 보러다니고 구체적인 계획들도 의논했어요. 

이제는 밖에서 커피 안 마시고 서로의 집에서 편하게 볼 수 있고 또 아이들도 같이 놀 시간이 늘것 같아서 참 좋아요

 

함께 신앙생활도 하는 언니랑 주일에는 함께 예배도 드릴 수 있고요 정말 생각만 해도 좋아요.

내년 봄에는 친한 친구도 제 곁으로 이주오기로 계획되어있거든요..내년부터는 노느라 바쁘지는 건 아닌지 염려도 되네요 

 

어제는 이웃집 릴리덕분에 오늘은 친한 언니 덕분에 감사한 날이었어요.

이건 편견 일수도 있지만 언니는 아들만 셋을 키우시는데...한 송이 아이리스처럼 청초하답니다.(예쁘고 우아해요^^)

아이리스라는 영어이름을 가진 언니도 한 분 아는데 그 분도 그랬는데..저도 영문이름을 아이리스로 지을 껄 그랬나?

막 그런 생각을 하다가 ...안 어울린다 하고 바로 포기했어요

 

좋은 소식이란 꽃말을 가지 아이리스...오늘의 저의 감사제목과 찰떡입니다.

 

두번째 감사는 무탈하게 지나가는 하루에 감사합니다.

저는 아직 둘째가 3돌 밖에 안 되어서인지...요 녀석이 한번씩 열이라도 오르면 바로 그 하루전이 너무 그리워요

딱 몇시간 전 그 평범한 일상이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무슨 일이 생기면 평범한 하루가 곧 좋은 소식이었다는 걸 깨닫게 되요

오늘 그래서 그 평범한고 무탈한 하루에 좋은 소식이라는 감사제목을 붙여봅니다.

우리나라 화단에서도 자주 보는  꽃창포, 노랑붓꽃이 아이리스과래요 저도 오늘 알았네요

아이리스 또 다른 별명은 변덕스러움인데.. 왜 그럴까? 가만히 생각해보니 제 기억에 아이리스과 꽃들은요

화려하게 피었다가 지나치게 빠르게 꽃이 졌던 기억이 나요(정확한 건 아닙니다. ^^)

꽃잎이 갈색으로 또르르 말리면서 그 화려하고 예쁜 꽃이 언제 피었나 싶을 정도로요..

 

그런데 그러고 나면 그 자리에 초록색으로 통통한 열매가 맺혀요..그러니까 사실은 변덕스러운게 아니고 열매을 맺는 좋은 소식을 전하기 위해 움직였던 거겠죠?

 

꽃으로 일기를 쓰면서..매일 꽃을 몇십분씩 보고 있으니 저절로 힐링이 되네요

오래오래 꽃으로 감사일기를 써야겠다고 다짐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