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감사꽃은 '인연" '행복, '떠나간 님을 그리며'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는 백일홍입니다.
꽃말과는 거리가 있는 이야기인데..백일홍은 100일 동안 꽃이 피어있어서 백일홍인가? 궁금해서 날을 세어본 기억이 어렴풋이 납니다. 진짜 여름 내내 꽃을 피우다가 100일 쯤 되는 가을의 초입에 꽃이 집니다.(신기하죠?)
누군가를 만나 100일정도 지나면 인연이라 불리워도 되는 시간이잖아요..그래서 백일홍 꽃말이 인연일까요?
오늘의 감사는 이제 막 알게 된 인연을 도울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얼마 전 처음 만난 중국인 엄마가 있어요 아이의 같은 반 친구 엄마인데..지난 번 학교 행사때 처음으로 인사도 하고
전화번호도 교환한 사이였어요.
아직까지 사적으로 만난 적은 없는 그녀였는데..어제 아이 학교픽업시간 쯤 그녀가 집으로 찾아왔어요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라 딱 보기에도 많이 아파보였어요.
너무 어지러워서 운전을 할 수 없다고..아이들 좀 대신 데려와 줄 수 있냐고 부탁을 했고 저는 당연히 된다고 대답했죠
원래 저희집 앞으로 이사를 올 뻔했는데..다른 집으로 이사를 했지만 집보러 올 때 저희아이를 봤데요 그래서 우리집을 알고 있었다고 하시더라구요.
얼마나 급했으면..저를 찾아왔을까 싶어서 마음 한 켠이 짠하더라구요..엄마는 몸이 아파도 자기 몸 아픈 것보다..아이들 제대로 못 돌보는것을 더 걱정하잖아요.. 너무 아픈데도 얼마 전에 이사와서 도움 청 할 때가 없어서 저를 찾아 오신거예요.
그렇게 인연이 시작 된 거죠 그녀와 저는 앞으로 어떤 인연으로 발전 할까요?
백일홍의 또 다른 꽃말인 행복처럼 만나면 행복한 기분이 드는 좋은 인연으로 발전하길 기대합니다.
그녀와의 또 다른 이야기가 생기면 또 글로 써볼께요(제가 영어가 서툴러 대화가 잘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ㅎㅎ)
오늘은 두번째 감사와 세번째 감사와 그 전날과 비슷해서..여기서 글을 줄여볼까해요?
글을 쓰느데..너무 각을 맞춰서 쓰다보면 숙제 같을까봐..꼭 3개를 써야지, 어느 정도 길이로 써야는 하는 등의 형식이요
그래야 오래 즐겁게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참 백일홍의 줄기를 보신적 있으세요? 진짜 단단하고 딱 봐도 튼실한 느낌이 들어요
"와 저 줄기면 어떤 꽃을 받치고 있어도 견디겠네"그런 생각이 들 정도예요(혹시 기억난다면 내년에 꼭 보세요^^)
100일이란 시간 동안 꽃이 마음껏 피워 낼 수 있는 것은 준비된 줄기..뿌리가 있기 때문이겠죠?
여러분은 지금 '꽃피는 내 인생의 100일'을 위해 어떤 줄기, 어떤 뿌리를 준비중이신가요?
백일홍(百日紅)은 국화과에 속하는 한해살이풀이다.
멕시코 원산이며 관상용으로 재배한다.
야생에서 자생하는 원종의 꽃은 자주색에 가까웠으나, 수차례의 개량을 통해 밝은 빛을 띄는 꽃이 탄생하였다. 관상용으로 재배되는 종도 대부분 개량종. 백일홍이라는 이름은 한자 그대로 백일동안 피어있다라는 뜻으로, 오랫동안 시들지 않는다는 의미가 있다. 믿기 힘든 말이지만 백일홍은 길거리에 흔히 볼 수 있던 잡초였다. 독일의 식물학자 요한 고트프리드 진[1]이 발견하여 인도와 서양 화훼가들의 손을 거쳐 아름다운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식물의 높이는 60-90cm정도이다. 화분에 키우기엔 좀 큰 사이즈이며 정원에 원예용으로 심기에 알맞다. 잎은 잎자루 없이 두개씩 짝지어 난다. 뻣뻣하기까지는 아니지만 솜털이 나있어 촉감은 거칠다. 꽃은 6-10월에 꽃줄기 끝에 한개씩 피며, 품종에 따라 가지각색이다. 푸른색 계열을 제외한 거의 모든 색이 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
한국에서는 이재위(李載威)의 <물보(物譜)>에 나오는 것으로 보아 정확한 도래경로는 알 수 없으나 1800년 이전부터 관상용으로 재배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국제우주정거장에 체류 중인 미국인 우주비행사가 처음으로 우주에서 꽃을 피우는데 성공했는데, 그 꽃이 백일홍이다
백일홍과 관련된 슬픈 설화
옛날 한 바닷가 마을에서 물속 괴물(이무기)에게 처녀를 제물로 바치고 있었다. 어느 날 한 처녀가 괴물에게 제물로 바쳐졌는데, 이때 한 영웅이 나타나서 자신이 처녀 대신 가서 괴물을 퇴치하겠다고 나섰다. 영웅은 처녀와 헤어지면서 자신이 성공하면 흰 깃발을 달고 돌아올 것이고, 실패하면 붉은 깃발을 달고 돌아올 것을 약속했다. 영웅이 괴물을 퇴치하러 떠난 지 100일이 되자, 영웅을 태운 배가 돌아왔는데 붉은 깃발을 달고 있었다. 처녀는 영웅이 죽은 줄 알고 자결하였다. 괴물과 싸울 때, 괴물의 피가 깃발을 붉게 물들인 바람에 영웅이 죽은 줄 오해한 것이다. 그 뒤 처녀의 무덤에서 붉은 꽃이 피어났는데, 100일 동안 영웅의 무사생환을 기도하던 처녀의 안타까운 넋이 꽃이 된 것이다. 이 꽃은 100일 동안 붉게 핀다고 하여 백일홍이라 불렸다.
-출처 : namu.wik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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